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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합병 1주년에 즈음하여
작성일자   2005-05-04 오후 12:08:59 조회수 :   3011
 

안녕하십니까? 김학진위원장입니다.

서로의 얼굴을 쳐다보며 위로와 격려의 말 한마디 제대로 주고받지 못한 채 어느새 고려산업개발과 두산건설이 합병된 지 1년이 되었습니다.
저 개인 뿐만 아니라 조합원 여러분들도 그 어느 때 보다도 힘들고 어려운 시기를 보냈으리라 생각됩니다만 한편으로는 좋은 경험이 되는 시기였으리라 생각합니다.
합병 이후 우리는 각자의 위치에서 최선을 다하고자 노력하였고 어느 정도 그 성과를 보임으로써 우리의 능력을 입증하기도 하였으나 한편으로는 불미스러운 일이 발생하여 우리들의 자부심에 상처를 남기기도 하였습니다.
그러나 이런 과정속에서 의기소침해지기 보다는 자기 자신을 되돌아보고 심기일전하는 계기로 삼는 조합원 여러분들이 되시리라 믿고 있습니다.

지난 1년을 되돌아 보면 정말 정신없이 보낸 시기일 것입니다.
새로운 환경에 적응도 해야 했고, 새로 도입된 시스템을 받아들이느라 야근을 밥 먹듯이 해야 했으며 새로운 사람들을 만나 또 다른 관계를 맺어야 했습니다.
그러는 가운데 결국 적응하지 못하고, 또는 보다 나은 직장을 위해 우리의 곁을 떠나는 동료들도 있었습니다.
그러나 우리들은 어렵고 힘든 시기를 잘 극복하고 오늘 합병 1주년을 맞이하였습니다.

물론 여러분들 중에는 현재의 위치에 만족하는 분들도 계시고 그렇지 못하고 어쩔 수 없이 직장생활을 한다고 푸념하시는 분들도 계실 것입니다.
그러나 분명한 것은 어느 누구도 여러분의 삶을 대신 할 수 없으며 현재 여러분의 마음가짐과 생활태도의 결과는 아마 미래의 모습으로 나타나게 될 것이라는 사실입니다.

사실 주어진 환경이 결코 우리에게 유리하거나 만족스럽지는 못합니다.
그러나 이러한 환경 자체가 하나의 극복의 대상은 될 수 있어도 좌절과 포기의 원인이 될 수는 없습니다.
저희 노동조합 집행부 또한 그 어느때 보다도 열악한 환경에 처해 있는 것도 사실입니다만 주위 환경을 탓하기 보다는 보다 새로운 각오로 새롭게 태어날 것입니다.


조합원 여러분!

지난 1년을 겸허히 되돌아보고 새롭게 시작하는 합병 창립기념일이 되기를 진심으로 기대하며 저희 노동조합 집행부도 여러분들을 위한 노력에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끝으로 징기스칸의 어록으로 인사를 드리며 여러분들의 가정에 건강과 행복이 가득하시길 기원하겠습니다.



"집안이 나쁘다고 탓하지 말라
나는 아홉살 때 아버지를 잃고 마을에서 쫒겨났다.

가난하다고 말하지 말라
나는 들쥐를 잡아먹으며 연명했고,
목숨을 건 전쟁이 내 직업이고 내 일이었다.

작은 나라에서 태어났다고 말하지 말라
그림자 말고는 친구도 없고 병사로만 10만.
백성은 어린애, 노인까지 합쳐 2백만도 되지 않았다.

배운게 없다고, 힘이 없다고 탓하지 말라
나는 내 이름도 쓸 줄 몰랐으나
남의 말에 귀 귀울이면서
현명해지는 법을 배웠다.

너무 막막하다고
그래서 포기해야겠다고 말하지 말라
나는 목에 칼을 쓰고도 탈출했고,
빰에 화살을 맞고 죽었다 살아나기도 했다.

적은 밖에 있는것이 아니라 내 안에 있었다.
나는 내게 거추장스러운 것은 깡그리 쓸어버렸다.
나를 극복하는 그 순간 나는 징기스칸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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